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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응용 회장 “참신한 인물로 새로운 위원회 구성해야” 촉구
입력 2018-09-15 14:13  | 수정 2018-09-15 14:14
김응용(사진)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장이 야구계에 자성을 촉구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김응용(77)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회장이 야구계를 향해 더 강한 혁신을 촉구했다.
김 회장은 최근 작금의 야구계 상황을 개탄하며 원로로서 주변에 쓴소리를 아끼지 않고 있다. 특히 정운찬 KBO 총재가 공언한 이른바 KBO(한국야구위원회)-KBSA(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한국야구미래협의회에 대해서도 이를 넘는 보다 근본적인 개혁조치가 진행돼야 한다며 기존 위원회들을 모두 정리한 뒤 참신한 인물들이 주축이 된 새로운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눈 가리고 아웅 식의 협의회를 만들 것이 아니라 발전적이고 획기적인 시스템 마련이 급선무라는 뜻. 이를 위해 기존 인사들이 아닌 새롭고 추진력 있는 인물들이 중심이 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또 프로와 아마의 상생 및 국민 신뢰회복에 대한 야구계 전체의 자성도 함께 촉구했다.
앞서 정운찬 KBO 총재는 12일 기자간담회를 연 뒤 병역면탈 특혜 등 일련의 야구계가 초래한 논란에 대해 사과한 뒤 향후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KBO-KBSA 한국야구미래협의회 구성을 첫 번째 과제로 삼았다. 다만 구체적인 로드맵이 없어 협의회 구성의 결과와 내용에 대해 야구계 안팎에서는 우려가 적지 않은 상황이다.
김 회장의 발언 또한 야구계가 이번 사태에 대한 임시방편 처리가 아닌 체질에 대한 근본적인 수술에 나서야 한다는 메시지로 읽힌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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