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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나혼자’ 쌈디, 번지점프 ‘버킷리스트 성공’ vs 기안84, 차기작 인터뷰 ‘폭망’
입력 2018-09-15 00:50  | 수정 2018-09-15 01:09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나 혼자 산다 쌈디가 버킷리스트를 위해 홀로 여행을 떠났다.
1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홀로 여행을 떠난 쌈디와 차기작 준비를 위해 인터뷰에 나선 기안84의 일상이 전파를 탔다.
이날 쌈디는 기차를 타고 혼자 가평으로 여행을 떠났다. 쌈디는 "처음으로 혼자 여행을 간다"며 설렘을 드러냈고 가평에 도착해 남이섬 선착장으로 이동했다. 그는 "내 인생 버킷리스트가 혼자 여행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쌈디는 LA편에서 박나래가 집라인을 탔더라. 그게 뭐가 무섭나 싶어서”라며 25층 건물 높이에서 집라인을 타고 남이섬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는 맞바람으로 집라인을 타는 중간에서 멈춰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안전요원이 수작업으로 쌈디를 이끌어 한혜진이 집라인과 무슨 웬수를 졌나, 코미디다”라며 폭소했다.

이후 그는 '겨울연가'의 촬영지에서 음악을 듣는 한껏 여행의 묘미를 즐겼다. 이어 쌈디의 자신을 빼고 모두 커플인 모습을 보며 "진짜 나만 빼고 다 커플이었다. 다 아베크족이더라. 충격적이었다"고 말했다.
이후 쌈디는 여러 버킷리스트 중에서도 가장 해보고 싶었던 번지점프에도 도전했다. 그는 각서를 쓰면서 번지점프가 스릴과 공포가 있다는 말에 수심 가득한 모습으로 번지점프대로 올라갔다. 이후 쌈디는 16년간 딱 3번 번지점프를 탔다는 직원의 말에 불안감을 내비쳤고 아버지에게 전화했지만 통화는 불발됐다.
쌈디는 해가 질 때까지 시간을 끌며 내려오지 못하다가 "행동하기 전까지 마음의 준비가 굉장히 필요하다"며 좀처럼 뛰지 못했다. 고민 끝에 결국 쌈디는 점프했고 번지점프에 성공했다. 그는 "미쳤다 이거"를 연발하며 경주 때 탔던 용 100마리가 끌어올려준 느낌”이라며 짜릿했다고 전했다.
이날 쌈디는 삶이 2%정도 업그레이드 된 느낌”이라며 패턴이 정해진 삶을 살고 있는데 이제 추억 만들기를 한 것 같다”고 혼자 여행할 용기가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다음 여행은 즉흥적으로 떠나겠다고 덧붙였다.
그런가하면 기안84가 비장한 각오로 셀프 염색을 한 뒤, 차기작 준비를 위해 부부들을 밀착 취재하러 나섰다. 그가 만난 첫 번째 부부는 바로 가수 하하와 별 부부. 기안84는 실제 부부의 러브 스토리를 비롯해 결혼생활에 대해 궁금한 것들을 물었다.
하하는 결혼생활에 대해 "결혼을 하려면 고은이(별) 같은 여자랑 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기안84는 '결혼을 해도 누군가 더 좋아질 수 있지 않느냐'라는 파격적인 질문이었다. 이에 대해 별은 "주변에서 '7년 차인데 아직도 사이가 좋냐'고 물으면 ‘우리는 불타오르고 뜨거웠던 적이 없어서'라고 말한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하하는 "난 불타올랐다"고 반박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별은 "하하보다 더 멋진 자가 있을 수 있다. 설렐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설렘이 지금 일궈놓은 것보다 클까? 그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하는 "행복한 결혼생활은 서로 노력이 필요하고 서로 매력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면서 부부의 개그코드가 잘 맞아야 재밌게 살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기안84는 두 번째로 동료 웹툰 작가인 이말년 부부의 집도 방문했다. 특히 이말년은 결혼을 결심한 계기에 대해 묻자, "사실 재혼이다라고 충격 고백을 했다. 하지만 이어 그는 ”처음에 게임하고 결혼했다"고 무리를 던져 원성을 샀다. 또한 그는 아내가 먼저 좋다고 했는데, 내가 예스맨인 편이다"라고 엉뚱한 대답으로 아내를 당황시켰다. 그는 결혼의 좋은 점에 대해서도 "내 시간이 없다"는 황당한 대답으로 기안84를 멘붕에 빠지게 했다.
결국 이말년은 눈치만 보며 제대로 질문을 하지 못하는 기안84에게 역공을 한 뒤 "사람은 보통 바로 어두운 마음을 꺼내놓지 않는다. 이런 인터뷰는 실패다. 오늘 하루 인생도 실패했고 낭비한 것"이라고 일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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