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홈쇼핑이 패션 성수기 가을·겨울 시즌을 맞아 방송인 이승연 등 국내 유명 패셔니스타와 스타일리스트를 앞세운 신규 패션 전문 프로그램을 잇달아 론칭한다. 단순 상품 판매 방식에서 벗어나 소통과 공감을 기반으로 한 패션 토크쇼, 전문가의 최신 스타일 제안 등으로 차별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홈쇼핑은 14일 옷 잘입기로 유명한 이승연씨가 진행하는 '굿모닝 이승연 쇼', 18일 17년차 패션 전문 배테랑 이수정 쇼호스트와 스타일리스트 김우리가 진행하는 '더 레드'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새 프로그램들은 홈쇼핑 시청률이 가장 높은 프라임 시간대(오전 8~11시)에 편성됐다.
14일 오전 8시 15분부터 매주 금요일 방송 예정인 '굿모닝 이승연 쇼'는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콘셉트로 진행된다. 패션의류와 잡화 등 크로스 코디가 가능한 상품, 소확행을 충족할 수 있는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론칭 방송에서는 'LBL 캐시미어 의류', '조르쥬레쉬 클래식 수트', '마크제이콥스 백팩', '알베르토 페르마니 슈즈' 등을 선보인다.
18일 오전 8시 15분부터 매주 화요일에는 가치소비를 돕는 패션 전문 프로그램 '더 레드'를 론칭한다. 비교적 고가의 패션 제품과 명품을 김우리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스타일링하고 제안한다. 첫 방송에는 'LBL 캐시미어 의류', '로보 양가죽 롱코트', '에끌라떼 목걸이' 등을 소개한다. 지난해 5월 론칭한 대표 패션 프로그램인 '패피 더 라이브'는 롯데홈쇼핑 패션 전문 쇼호스트 전고운, 유형석, 한빛나와 다양한 인기 스타들을 '패피 셀럽'으로 섭외한다. 상품 체험 후기와 스타일링 팁 등 이색 콘텐츠로 20~30대 젊은층을 공략할 예정이다.
롯데홈쇼핑 유혜승 방송콘텐츠부문장은 "본격적인 패션 시즌을 맞아 패션에 일가견이 있으면서 고객들에게 친근한 유명 스타들을 영입해 신규 프로그램을 론칭하게 됐다"며 "최신 패션 정보과 함께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주요 고객인 중장년층으로부터 공감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하며, 추후 셀럽들과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2030 젊은 고객층까지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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