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루스바이오팜은 관계사 폴루스가 13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 제2첨단산업단지에 미생물기반 바이오시밀러 생산을 위한 신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회사 관계자들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부 관계자, 국내외 투자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 2017년 2월 착공에 돌입해 약 1년 7개월만에 준공된 화성캠퍼스는 부지 면적 총 4만8000㎡에 1만리터급 바이오리액터(생물반응장치) 2기를 보유한 대규모 cGMP(우수의약품 생산시설) 바이오시밀러 생산시설이다.
남승헌 폴루스바이오팜 대표이사는 "화성캠퍼스 가동으로 생산하는 란투스와 휴마로그 바이오시밀러로 글로벌 임상 시험을 개시하고 유럽 의약품청(EMA)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판매 승인을 획득할 계획"이라며 "이후 서유럽 및 북미 지역 독점판권 파트너사를 통해 전세계 공급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란투스와 휴마로그의 글로벌 시장 규모는 각각 약 13조원, 7조원에 이른다. 국제당뇨연맹(IDF)은 당뇨병 환자수가 매년 8% 이상 증가하며 인슐린 시장 규모도 함께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높은 생산성을 바탕으로 가격 경쟁력을 충분히 갖춰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화성캠퍼스 준공을 계기로 추가 투자유치와 해외 독점 판권 계약을 추진 중이며 구체적인 협상이 이뤄질 경우 판권 로열티 수입이 발생할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정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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