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가스연구원은 중국 시안에서 중국석유천연가스공사(CNPC) 배관연구원(TGRI)과 가스배관 분야 기술교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CNPC(China National Petroleum Corporation)는 중국 최대 석유·천연가스 회사로, 원유·천연가스 탐사와 개발, 정유·석유화학·천연가스 배관 건설과 운영, 엔지니어링, 건설을 비롯한 폭넓은 사업영역을 가진 중국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이다. 작년 포춘지가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기업 중 4위를 차지한바 있다.
두 기관은 이번 MOU를 통해 정기 교류 워크숍과 연구장비 공동 활용은 물론, 배관 수소경제와 4차 산업혁명 신기술 개발을 위한 두 나라의 '관련 산업간 프로젝트(Joint Industry Project)' 지원을 공동 수행하기로 했다.
특히 가스공사는 배관 운영과 유지·관리, CNPC는 장거리 배관 설계와 시공 분야에서 각각 많은 경험과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두 기관이 배관기술 협력을 통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가스배관 운영과 해외 배관 프로젝트 참여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두 기관은 이번 MOU 체결과 함께 배관기술 공동 워크숍도 열어 배관기술 연구현황과 향후 기술 교류방안 논의, 해외 배관 프로젝트 공동 참여를 위한 실무자 협의도 진행했다.
이에 앞서 가스공사는 작년 12월 CNPC와 액화천연가스(LNG) 트레이딩을 비롯한 천연가스 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고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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