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인도네시아 휴양지서 한국인 관광객 1명 사망·1명 실종…"익사 추정"
입력 2018-09-13 10:05  | 수정 2018-09-20 11:05

인도네시아의 유명 휴양지 중 한 곳인 롬복 섬에서 스노클링을 하던 한국인 관광객 1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오늘(13일) 인도네시아 롬복 경찰과 관련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롬복 길리 트라왕안 섬 해변에서 한국인 19살 A 씨가 숨져 있는 것을 다른 관광객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현지 경찰 관계자는 "A 씨는 친구인 22살 B 씨와 함께 현지시간으로 오후 4시쯤 스노클링 장비를 들고 호텔을 나섰던 것으로 조사됐다"면서 "B 씨는 아직 실종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당시 길리 트라왕안 섬 주변 해상은 파도가 다소 강한 편이었지만, 날씨가 나쁘지는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전날 저녁부터 섬 내와 주변 해역을 수색하고 있지만 아직 B 씨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두 사람이 스노클링을 하다 강한 조류에 휩쓸려 익사했을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은 "롬복 섬에 담당영사를 급파하고 수색 작업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현지 당국과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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