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체질 바꿀 때의 통증"…야권 "소득주도 성장 폐기"
입력 2018-09-13 09:54  | 수정 2018-09-13 11:18
【 앵커멘트 】
계속되는 고용지표 악화에 청와대는 "체질을 바꿀 때의 통증"으로 정책기조 변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야권은 "소득주도 성장정책을 폐기하라"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와대는 고용지표 악화를 "힘들고 어려운 시기" 로 "엄중하게 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의겸 대변인은 그러면서도 "경제의 체질이 바뀌면서 수반되는 통증"이라고 강조했습니다.

「 고용악화의 원인으로 지목된 최저임금인상을 핵심으로 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은 고수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

하지만, 김동연 기획재정부 장관이 "합리적 대안을 청와대와 협의하겠다"고 밝히면서 엇박자 논란이 또다시 불거졌습니다.

「"합리적 대안'이 정책 수정 가능성으로 해석됐지만, 청와대는 "구조적이며 경기적 요인 등 복합적"이라며 다른 진단을 내놨습니다. 」

문재인 대통령이 고용악화에 직을 걸고 개선과 팀워크를 강조한 지 23일 만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8월 20일 수석보좌관회의)
-"청와대와 정부의 경제팀 모두가 완벽한 팀워크로 어려운 고용상황에 정부가 최선을 다한다는 믿음을 주고 결과에 직을 건다는 결의로 임해 줄 것을 당부합니다."

야권은 정부의 경제정책 수정을 요구하며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은 고용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며 소득주도 성장 폐기를, 정의당은 소득주도 성장을 뒷받침할 사회복지세 도입을 주장했습니다. 」

▶ 스탠딩 : 최중락 / 기자
- "계속되는 고용쇼크 발표에 여당 내에서도 정책수정을 논의해봐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지만, 청와대는 연말쯤 고용상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최중락입니다."

영상취재 : 구민회 기자,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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