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애플이 12일(현지시간) 발표한 신형 아이폰 3종이 국내에서 모두 100만원이 넘을 것으로 13일 전망했다.
메모리 용량 등에 따라 일부 모델은 최대 2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승우 연구원은 신형 아이폰 가운데 최고가인 아이폰 Xs 맥스(Max) 512GB모델의 국내 출시 가격은 원/달러 환율과 과거 평균 관·부가세 등을 반영한 결과 205만원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같은 저장 용량의 아이폰Xs 모델이 191만원으로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저장 용량이 가장 작은 64GB 모델들도 아이폰Xs맥스는 155만원, 아이폰 Xs는 141만원에 이르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대신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를 채택한 아이폰 XR 역시 64GB 모델이 106만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연구원은 애플의 가격 정책에 대해 "이들 제품이 전작 대비 모두 14% 올랐다"며 "지난해 아이폰 신규 모델 출하량은 1억3600만대로 가격이 올랐는데도 출하량은 5% 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같은 애플의 가격 정책은 자신감으로 해석 된다"고 진단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상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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