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이 자신의 핸드폰 번호 유출 사건 당시의 심경을 밝혔습니다.
어제(12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갑옷을 벗고~' 특집으로 영화 '안시성' 출연 배우인 조인성, 배성우, 박병은, 남주혁이 출연해 안방을 저격했습니다.
방송에서 조인성은 개그맨 고장환과 얽힌 에피소드를 전했습니다.
조인성은 "나도 그때 마음에 상처가 있었다. 그 직원에게 '누가 내 번호를 알려줬냐'고 다그치자 고장환이라고 말하더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고장환은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상위 5~10%에게만 만들어주는 신용카드가 있는데 지인을 소개 해달라고 해서 조인성 형 번호를 알려줬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어 고장환은 "나는 순수한 마음이었다. 형이 고마워할 줄 알았다"고 말했습니다.
조인성은 어제(12일) 방송에서 이에 대해 "카드사 직원이 죽어도 번호를 누구에게 받았는지 말을 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끝까지 추궁했더니 거기서 고장환의 이름이 나왔다. 장환이한테 전화를 하니 그랬다고 하더라. '너 왜 그랬니? 너랑 나랑 그런 사이였니?'라고 물었다. 그 사건 이후로 통화는 못했는데 내 마음에 상처가 아직 남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조인성은 "장환아 신발 살 일 있으면 전화할게"라고 농담을 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