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짝퉁' 명품이 쇼핑몰에 버젓이…판매업자는 알고서도 판매
입력 2018-09-12 19:32  | 수정 2018-09-12 20:56
【 앵커멘트 】
경기 일대 유명 쇼핑몰들에서 이른바 명품 짝퉁이 버젓이 팔리고 있습니다.
단속한 쇼핑몰 3곳 중 1곳이 짝퉁 매장이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단속반이 유명상표가 새겨진 의류를 적발합니다.

명품 디자인을 따라 만든 모자와 가방,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의류가 무더기로 나옵니다.

- "이게 정상적인 매장과 계약을 맺어서 가져 오신 거예요?"
- "그건 아닌데…."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 경기 의정부와 고양시의 유명 상가에 입점한 56곳을 단속했습니다.

3곳 중 1곳, 19곳이 짝퉁을 팔았습니다.


정품 가격으로는 3억 2천만 원어치입니다.

정품 제조 공장에서 만들다 문제가 생긴 옷을 사들여 싸게 팔기도 했습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정품 가격보다 40% 정도 싼 기품입니다. 정품임을 증명하는 태그가 잘려 나가 있거나 검사필 도장도 없습니다."

금속 액세서리에서는 중금속이 다량 검출됐습니다.

▶ 인터뷰 : 이병우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
- "납이나 카드뮴 같은 것이 (기준치보다) 수백 배 검출이 됩니다. 이게 피부에 와 닿으면 건강에 굉장히 문제가 있을 수 있고…."

경기도 특사경은 상표법을 위반한 19명을 입건하고, 위조 상품 700여 점을 압수했습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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