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단독]"시끄러워서 잠 못 자"…소음 문제로 고시원 칼부림
입력 2018-09-12 19:30  | 수정 2018-09-12 20:18
【 앵커멘트 】
서울의 한 고시원에서소음 문제로 칼부림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옆방에서 시끄럽게 한다는 게 칼부림의 이유였습니다.
안병욱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경찰차에서 내린 경찰관들이 건물 안으로 들어갑니다.

이후 한 남성이 경찰차에 타고, 다른 남성은 응급차에 실려 나갑니다.

어제(11일) 새벽, 서울 양천구의 한 고시원에서 40대 박 모 씨가 30대 서 모 씨를 칼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 스탠딩 : 안병욱 / 기자
- "사건이 일어난 고시원입니다. 피의자는 옆방에 있는 거주자가 쿵쿵거리며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고시원 관계자
- "나중에 알고 보니깐 자기네 둘끼리 몇 번 (소음 문제로) 언쟁이 높았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피해자 서 씨는 사건 직후 인근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고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황입니다.


긴급체포된 박 씨는 경찰 조사에서 "홧김에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는데, 사건 당시 술은 마시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박 씨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MBN뉴스 안병욱입니다. [obo@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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