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하나은행, 사회적 책임경영 속도 낸다
입력 2018-09-12 17:49  | 수정 2018-09-12 20:04
12일 경기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 후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왼쪽)과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 = KEB하나은행]
KEB하나은행이 장애인 등 소외계층 지원은 물론 저출산 등 사회문제 해결, 일자리 창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며 금융사의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고 있다. 함영주 하나은행장은 12일 경기도 이천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훈련원을 방문해 자카르타 장애인 아시안 경기대회 한국 대표 선수단을 찾아 격려하고 5억원을 후원했다. 하나은행은 대회기간 중에는 선수단 지원 센터인 '코리아 하우스' 안에 장애인 편의시설과 홍보 부스를 설치할 예정이다.
함 행장은 이 자리에서 "장애를 극복하고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장애인 대표 선수 모습은 '함께 성장하는 금융'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하는 하나은행 경영철학과 일치한다"고 말했다.
함 행장은 미국에서 특수학교를 다니며 정정당당하게 비장애인과 경쟁하는 자폐성 발달장애 3급 프로골프 선수 이승민 씨 사연을 접한 뒤 장애인 스포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은행은 함 행장 진두지휘하에 우리나라의 가장 큰 사회문제 중 하나인 저출산·고령화 극복을 위해 보육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부터 3년간 총예산 1500억원 규모로 전국에 어린이집 100개를 건립하는 것이 1차 목표다. 국공립 어린이집은 지난 5월부터 7월 말까지 세종시 거제시 성남시 군산시 울진군 진천군 청송군 등 33개 지자체 47개 사업 신청을 접수해 순차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남북 교류가 잘 이루어지고 대북 제재가 풀리면 개성공단 또는 공단 배후도시에 어린이집을 지원하고 북한 전역에 탁아소 지원사업을 펼쳐 보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하나은행은 생산적 금융 실천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견인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지난 3월에는 2020년까지 총 15조원 규모 금융지원 계획을 밝혔으며 창업 기업과 일자리 창출 기업에는 대출 한도와 금리 우대 혜택을 줘 6개월 만에 1조5000억원이 넘는 자금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김동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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