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종합금융에 투자자들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우리은행 계열사인 우리종금은 증권사 전환은 물론 인수·합병(M&A) 가능성까지 있기 때문이다. 현재 우리종금의 최대주주는 우리은행으로 6월 말 기준 지분율은 59.83%다.
12일 투자은행(IB)업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이 내년 초를 목표로 지주사 전환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종금을 필두로 한 비은행 부문 강화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우리은행은 종합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 재편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 일환으로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을 위한 제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다른 증권사 매물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종금과 다른 증권사의 합병 시나리오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은행은 2013년 민영화 전략에 따라 당시 우리투자증권을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등과 패키지로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사실상 증권 계열사라는 상징성이 있는 곳은 우리종금뿐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IB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지주사 전환 전후로 M&A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듯하다"며 "일례로 종합금융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우리종금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어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대감은 우리종금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종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한 달간(8월 13일~9월 12일 종가 기준) 20.7%나 올랐다.
1개월 전 670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80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우리종금 주가는 줄곧 우상향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 8월 24일에는 장중 895원까지 오르며 지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우리종금은 M&A 등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고민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2일 투자은행(IB)업계와 금융권 등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을 추진 중이다. 우리은행이 내년 초를 목표로 지주사 전환 작업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종금을 필두로 한 비은행 부문 강화 전략도 함께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B업계 관계자는 "현재 우리은행은 종합금융그룹으로 나아가기 위한 사업 재편에 몰두하고 있다"며 "이 일환으로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을 위한 제반 작업을 진행하고 있고, 다른 증권사 매물도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우리은행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종금과 다른 증권사의 합병 시나리오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은행은 2013년 민영화 전략에 따라 당시 우리투자증권을 우리아비바생명, 우리자산운용 등과 패키지로 NH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사실상 증권 계열사라는 상징성이 있는 곳은 우리종금뿐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우리금융은 IB 역량을 키워야 한다는 목표 아래 지주사 전환 전후로 M&A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듯하다"며 "일례로 종합금융업 라이선스를 보유한 우리종금을 최대한 활용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어서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기대감은 우리종금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우리종금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최근 한 달간(8월 13일~9월 12일 종가 기준) 20.7%나 올랐다.
1개월 전 670원대였던 주가는 현재 800원대를 넘나들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우리종금 주가는 줄곧 우상향 흐름을 이어왔다. 지난 8월 24일에는 장중 895원까지 오르며 지난 3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우리종금은 M&A 등 지배구조 개편 이슈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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