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환자 동승 외국인 10명 `아직도 소재 불명`
입력 2018-09-12 15:24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보건당국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확진 환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한 외국인 10명에 대한 소재 파악에 애를 먹고 있다. 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에 메르스 의심환자가 1명이 더 추가돼 현재 검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2일 정오 현재 메르스 환자 A(61)씨와 관련된 '일상접촉자'는 총 435명이다.
이 중 보건당국과 연락이 되지 않는 사람은 외국인 10명으로 모두 A씨와 같은 비행기로 입국했다.
전날까지는 외국인 30명, 내국인 1명 등 총 31명의 소재가 불분명했지만, 경찰청 등과의 공조 끝에 21명의 소재는 파악했다.

이들은 환자와의 접촉 정도가 강하지 않은 사람들로 격리 없이 매일 증상 발생 모니터링을 받는다.
보건당국은 A씨가 귀국한 직후 탑승한 택시에 대한 조사를 끝마쳤다. 택시 이용객 26명은 일상접촉자로 관리되고 있으며, 1명은 해외 체류 중이다.
밀접접촉자 21명에는 변동이 없으며 격리된 자택·시설의 주소지는 서울(10명), 인천(7명), 경기(2명), 부산(1명), 광주(1명)다.
접촉자 가운데 발열, 기침 등 증상을 보여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된 10명은 바이러스 검사에서 모두 음성이 나와 귀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메르스가 유입됨에 따라 재외국민 보호, 감염경로 조사 등을 위해 역학 조사관과 민간전문가를 쿠웨이트 현지로 파견한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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