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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개인기, 외국 길거리축구인들도 열광
입력 2018-09-12 10:14  | 수정 2018-09-12 15:44
손흥민 개인기 첫 희생양은 아르투로 비달이였다. 한국-칠레 A매치 후 친목을 다지는 모습. 사진=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손흥민 개인기는 해외 길거리축구 동호인들도 매료시킬 정도로 수준이 높았다. 상대 태클 회피 후 한국에선 흔히 ‘알까기라고 불리는 ‘넛메그라는 기술로 또 다른 선수를 가지고 놀았다.
한국은 11일 칠레와의 홈 평가전을 0-0으로 비겼다. 손흥민 개인기는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 12위 칠레를 상대로 구사한 것이기에 더 주목할만하다.
길거리축구 영어 매체 ‘아이 기크 사커는 칠레 에이스를 맞이해서도 손흥민 개인기는 아주 성공적으로 통했다”라면서 훌륭하고 멋진 기술이었고 완성도 측면에서도 뛰어나고 우수했다”라고 호평했다. ‘아이 기크 사커가 칭한 ‘칠레 에이스는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이다. 스페인 스포츠 일간지 ‘아스에 따르면 한국-칠레 A매치 출전선수 중 최고연봉자였다.
아르투로 비달은 2018-19시즌 스페인 라리가 바르셀로나로부터 965만 유로(126억 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기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442만 파운드(65억 원)를 주는 것으로 전해진다.
독일 분데스리가와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으로 아르투로 비달은 각각 2번씩 시즌 베스트11에 선정됐다. 세리에A 절대 강자 유벤투스의 2012-13시즌 자체 선정 최우수선수이기도 하다.
‘아이 기크 사커는 아르투로 비달의 탈취 시도를 미끄러지듯 빠져나간 탁월한 손흥민 개인기는 실로 걸출했다”라면서 한국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우승에 공헌한 후에도 토트넘으로 복귀하지 못하고 A매치에 잇달아 임했으나 여전히 터무니없을 정도로 대단한 기술을 보여줄 여력이 있다”라고 손흥민 개인기에 감탄했다.
손흥민 개인기 백미는 인종차별적인 손짓으로 대한민국을 모욕한 디에고 발데스에게 성공한 알까기(넛메그)였다. 한국-칠레 평가전 종료 후 장면. 사진=김영구 기자
손흥민 개인기는 아르투로 비달을 떨쳐낸 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한국-칠레 평가전을 앞두고 사석에서 개최지 대한민국을 인종차별적인 손짓으로 모욕한 디에고 발데스(모나르카스 모렐리아)의 가랑이 사이로 알까기를 작렬시켰다.
‘아이 기크 사커는 아르투로 비달을 제친 후에도 손흥민 개인기 구사는 침착함을 잃지 않았다”라면서 안정적인 동작으로 엄청나다는 말밖에 할 수 없는 미친 수준의 넛메그를 디에고 발데스에게 성공했다”라고 극찬했다.
토트넘은 국가대표팀 소집으로 오래 자리를 비운 손흥민을 환영할 준비가 되어 있다”라고 본 ‘아이 기크 사커는 손흥민은 토트넘에 활력을 불어 넣을만하다. 한국-칠레 A매치에서도 눈부시게 빛났다”라면서 칠레전 손흥민 개인기 영상은 사회관계망(SNS)에서 확실히 인기”라고 소개했다. dogma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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