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과거 최창민으로 활동하다 개명한 최제우가 과거 사기를 당해 막노동까지 했다고 과거사를 고백했다.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세기말 아이돌 특집! 방가방가 캡숑짱 오빠들 편으로 꾸며져 태사자 박준석, 최창민으로 활동했던 최제우, Y2K 고재근, 클릭비 에반이 출연했다.
특히 최제우는 어릴 때부터 가정형편이 어려웠다고 했다. 특히 아픈 누나를 돌보기 위해 온 가족이 나가 일을 할 정도였다고. 어린나이에 장례 알바부터 분뇨 지게 알바까지 못해본 것이 없다했다. 어린 나이에 짊어져야햇던 가장의 무게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혔다. 최제우는 집안의 빚 때문에 가요계 생활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제우는 아이돌 생활을 하던 중 회사 대표에게 모든 계약금과 자신의 인감, 통장 등을 다 맡겼고 일을 하고 회사에 돌아와 보니 제 인감으로 이중 계약이 되어있더라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최제우는 "찾을 수 있지만 안 찾았다"면서 "자존심이 너무 상하더라, 내가 선택한 결정이기에 빚을 갚아준 후 돌아오게 끔 결심했다"며 말했다. 이후 2년 동안 매일 일용직 일을 하며 바쁘게 지냈다고.
고백을 마친 뒤 최제우는 "모두 털어놔 속이 후련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머니에겐 "오래 사시고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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