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9.9절로 미뤄진 남북 실무대화 주 후반 속도전
입력 2018-09-11 19:41  | 수정 2018-09-11 20:01
【 앵커멘트 】
남북 정상회담까지 꼭 일주일 남았습니다.
때문에 9.9절 행사를 끝낸 북한도 회담 준비를 위해 남북 대화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또 군사실무회담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까지 모두 이번 주에 예정돼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번 주 남북 대화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북한 9.9절 행사가 오늘(11일)까지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남북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남북간 실무회의은 내일 아니면 모레에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9.9절 행사를 마무리하고 있는 북한이 확답을 하지 않아 날짜 확정은 아직 못한 겁니다.


일주일밖에 남지 않은 정상회담을 준비하려면, 이번주 안으로 의전과 경호, 언론을 논의할 남북 실무회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 전에 해야 할 남북 행사는 또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의용 / 국가안보실장 (지난 5일)
-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남북정상회담 개최 이전에 개소하기로 하고…."

이에 통일부 관계자가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소식을 14일로 준비하고 있다"며 참석자는 "남측과 북측에서 각각 50~100명규모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는 13일에는 판문점에서 군사실무회담을 열어 정상회담에서 논의할 군사 합의사항을 사전에 조율할 예정입니다.

현재 비무장지대 공동유해발굴과 감시초소 시범 철수등이 의제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정상회담 실무회의부터 군사회담, 그리고 남북연락사무소 개소식까지 거치면, 주말 쯤 우리측에서 정상회담 리허설 등을 위한 선발대가 북으로 파견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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