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한국 칠레] ‘인종 차별 논란’ 디에고 발데스 10번 달고 선발 출전
입력 2018-09-11 19:14 
한국-칠레 A매치 선발 출전자 디에고 발데스가 스웨덴과의 원정 평가전에 임하는 모습.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이상철 기자] 눈을 찢는 포즈로 한국 축구팬과 사진 촬영을 해 인종 비하 논란을 일으킨 디에고 발데스(모렐리아)가 한국전에 선발 출전한다.
칠레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한국과의 평가전에 나설 베스트11을 공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미드필더 발데스다.
발데스는 방한 후 한국 축구팬과 사진을 찍으면서 ‘문제가 있는 포즈를 취해 여론의 도마 위에 올랐다. 눈을 찢는 행위는 동양인을 비하하는 표현이다. 칠레의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을 받자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발데스도 자신의 SNS를 통해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다.
그렇지만 축구와 관련된 이야기 하자”던 루에다 감독은 발데스를 선발 출전시켰다. 발데스의 등번호는 10번이다. 한국전은 발데스의 일곱 번째 A매치다.
한편, 지난 7일 일본과 평가전이 홋카이도 지진으로 취소된 칠레는 한국전에 총력을 펼친다.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 게리 메델(베식타스), 마우리시오 이슬라(페네르바체), 카를레스 아랑기즈(레버쿠젠), 기예르모 마리판(알라베스), 미코 알보르노즈(하노버) 등 유럽파가 대거 출전한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