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베트남서도 개인투자 정석은 아파트
입력 2018-09-11 17:16  | 수정 2018-09-11 20:08
◆ 12일 매경부동산투자콘서트 연사 ③ 기우석 대표 ◆
최근 한국 부동산 시장이 달아오르면서 해외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풍부한 유동성이 각종 정부 규제와 치솟는 가격에 갈 길을 잃으면서 해외, 특히 그중에서도 '리턴(Return)'이 큰 동남아시아 지역 부동산에서 쏠림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가장 주목받는 시장이다. 기우석 ERA베트남 한국 대표는 "베트남 경제가 최근 5년간 안정적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데다 한국 도시화율이 이미 82.7%에 달한 데 비해 베트남은 현재 도시화율이 35% 수준에 머무르고 있어 도시 지역 부동산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 매력적"이라면서도 "높은 불확실성과 위험 요소는 충분히 알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ERA는 전 세계 40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있는 미국 부동산 컨설팅사다.
기 한국대표는 "베트남의 경제성장 잠재력은 다른 어떤 국가보다도 높지만, 규칙이나 제도 미비로 인해 낭패를 보는 사례도 종종 발생한다"면서 "'묻지마 투자'는 절대 금물이고 시장과 제도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사전 공부 없이는 필패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외국인이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투자할 때는 의외로 많은 제약이 있다. 주택은 외국 기업이나 펀드 등의 직접 소유가 불가능하고 오로지 개인만 가능하다.
결국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종종 사람들이 생각하는 '간접투자'보다는 '직접투자'가 베트남에서는 여전히 유효하다는 것이 기 한국 대표 생각이다. 그는 "안정적이면서 유동성이 좋은 아파트가 개인이 투자하기에 가장 바람직한 투자 상품"이라면서 "외국인들 눈높이에선 럭셔리한 하이엔드급 아파트를 생각하겠지만 최근 가격이 많이 올랐다.
기 한국 대표는 12일 열리는 '매경 부동산 투자 콘서트'에서 '기회의 땅, 베트남 부동산 투자 A to Z'라는 주제로 베트남 부동산 시장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가이드라인을 제시한다. 서울 잠실 교통회관에서 매일경제신문과 매경닷컴 주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12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진행된다. 사전 신청자에 한해 무료로 입장 가능하다.
[박인혜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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