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2차 감염 아직 없어…리무진 택시 승객 조사 중
입력 2018-09-11 14:17  | 수정 2018-09-11 14:56
【 앵커멘트 】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가 탔던 리무진 택시를 이용한 20명 이상의 승객 명단을 파악했습니다.
당초엔 확진자를 태운 뒤 승객을 태우지 않았다고 하는데, 말이 바뀌었습니다.
이게 무슨 변수가 될까 걱정입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서울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확진 환자는 상태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 인터뷰(☎) : 질병관리본부 관계자
- "환자 상태는 처음에 입원하셨을 때와 큰 변화가 없이 괜찮다는 말씀을 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확진 환자가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까지 탔던 리무진 택시에 이후 탑승한 승객의 명단을 파악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질병관리본부 위기대응총괄과장
- "현재 신원은 모두 확인된 상태로써 이분들에 대한 추적 조사를 위해서 관계부처에 협조를 요청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카드 기록에 의하면 리무진 택시는 확진 환자가 내린 뒤 모두 23회 승객을 태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확진 환자와 접촉 가능성이 있는 밀접 접촉자는 21명, 일상 접촉자는 417명입니다.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6명입니다.

밀접접촉자인 승무원 1명과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승객 5명입니다.」

확진 환자와 한 비행기에 탔던 영국인 여성이 1차와 2차 결과 모두 음성이 나왔고,

나머지 5명은 일단 1차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습니다.

보건당국은 지자체와 협력해 접촉자들을 능동 모니터링하는 등 메르스 차단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입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 nice2088@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윤 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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