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부산 도심 통과 산성터널 18일 개통
입력 2018-09-11 14:15  | 수정 2018-09-11 14:17

부산 북구와 금정구를 연결하는 산성터널이 개통하면서 교통 체증 감소는 물론 물류비 절감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18일 0시를 기해 화명대교에서 금정구 장전동을 연결하는 산성터널과 접속도로를 개통한다고 11일 밝혔다. 산성터널은 민간투자법 BTO 방식(수익형 민자사업)으로 준공과 동시에 부산시가 소유권을 갖고 민간 사업시행자는 30년간 운영하며 사업비를 회수한다.
산성터널은 2013년 8월 공사에 들어가 5년 만에 개통한다. 개통 구간은 화명대교에서 화명 쪽 접속도로와 산성터널을 거쳐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8.1㎞다. 산성터널은 4.87㎞의 장대 터널로 터널 안에 소화전, 환기시설, 물 분무시설, CCTV 등의 1등급 방재시설을 갖췄다.
예상 교통량은 하루 1만7000대로 화명동 와석교차로에서 장전동 중앙대로까지 거리가 6㎞ 단축된다. 통행시간은 약 7분으로 기존 도로에 비해 20분 가량 줄어든다. 부산의 대표적인 교통 체증 구간인 만덕터널 등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량도 18% 가량 분산해 차량 1대당 3500원 정도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 = 박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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