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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 열애설부터 횡령의혹까지…팬들 "확실히 밝혀라"
입력 2018-09-11 14:00  | 수정 2018-09-11 14:2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그룹 젝스키스 강성훈을 둘러싼 열애설과 기부금 횡령 의혹, 팬미팅 일방 취소 등 의혹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팬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시작은 지난 2일 대만 언론 이저우칸이 보도한 강성훈의 의혹과 열애설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강성훈은 8, 9일 이틀간 진행 예정이던 대만 팬미팅을 일방적으로 취소했다. 피해액이 약 1억원에 이르자 팬미팅 주최 측은 강성훈을 고소했다. 강성훈의 피소 사실과 함께 강성훈의 모든 스케줄에 동행하는 박모씨(강성훈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를 연인으로 지목하면서 연애설이 불거졌다.
이 매체는 또 강성훈이 이번 행사를 준비할 당시 소속사를 YG엔터테인먼트가 아닌 'Forever2228(Hoony World)'로 적었으며 'Forever2228'은 강성훈의 생일(2월 22일) 뒷자리와 박 씨의 생일(12월 28일) 뒷자리를 조합한 숫자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또 호텔방에도 함께 있었다고도 덧붙였다.
강성훈은 열애설이 불거지자 팬카페에 "근 떠도는 소문 중 운영자 관련해 여자친구는 딱 대놓고 말할게. 그냥 소문은 소문일 뿐. 더 이상은 말할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이 부분은 언급할 가치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 사실이 국내에 알려지며 열애설이 불거지자 팬들은 다른 의혹들도 제기하며 비판하고 있다. 먼저 젝스키스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강성훈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가 주관한 기부금 모금 영상회에 관한 건.
팬들에 따르면 팬클럽은 이 영상회 참가비와 별도로 기부금을 받아 '젝스키스' 그룹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영상회가 끝난 뒤 정확한 금액 사용 내역이 명시된 영수증이 아닌 견적서를 공개하며 금액이 남지 않아 기부하지 않았다고 밝혔다는 것. 이에 팬들은 영화관 3시간 대관료 6000만원 등 터무니없는 금액을 책정한 견적서를 비판하며 횡령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뿐 아니라 팬들은 행사 등에서 새로운 슬로건이 아닌 과거 슬로건을 사용하면 눈치를 주고 자정을 위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면 비난하거나 묵살하는 등 폐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팬들은 "연애는 나이가 있으니 할 수도 있다. 문제는 그게 아니다. 거짓말로 팬들을 기만한 것과 기부금 문제가 더 크다", "계속 회피하기만 한다면 법적 분쟁이라도 하고 싶은 심정", "이런 식으로 덕질의 끝이 올 줄은 몰랐다. 사기 아닌가", "끔찍하다 이대로 콘서트 어떻게 가나. 강성훈은 불참해줬으면 좋겠다", "구설이 끊이질 않는다. 이제 정말 끝이다" 등 실망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와 관련해 YG엔터테인먼트 측은 11일 최근 강성훈 단독 팬미팅을 통한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라며 그동안 강성훈의 단독 팬미팅은 본인이 독자적으로 진행해왔습니다만, YG는 모든 사안을 자세히 알아보고 피해자들이 생기지 않도록 조속히 문제점들을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 데뷔 21주년을 맞는 젝스키스는 오는 10월 13일과 14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젝스키스 2018 콘서트 [지금·여기·다시]를 열고 해체 재결합 이후 두번째 콘서트로 팬들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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