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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쇼` 여현수 "배우 은퇴 후 재무설계사 전향…연봉, 대기업 임원급"
입력 2018-09-11 13:55  | 수정 2018-09-11 15: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배우 출신 재무설계사 여현수가 전업 후 수입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여현수는 11일 방송된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직업의 섬세한 세계 코너에 출연해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여현수는 "인터넷에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있다. 한 달 수입이 어떻게 되냐"는 박명수의 질문에 "대기업 임원 정도 받는다"면서 억대 연봉이라는 소문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여현수는 "둘째가 태어나기 전만 해도 은퇴할 생각이 없었다. 그러나 둘째를 딱 안았을 때 옆구리가 시리더라. 돈이 많이 들 것이 예상돼서 걱정이 됐다. 예전처럼 장기 드라마가 있는 것도 아니고 마음이 불안했다. 바로 나와서 포털사이트에 검색했다. '어떤 직업이 고정수입이 있을까' 검색해봤다"면서 재무설계사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하는 일은) 배우들과 비슷하다. 제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만날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계속 만난다. 배우들이 감독님들을 많이 만나러 다니고 오디션 보러 다니고 하는 것처럼. 만나는 사람이 다 제 고객이 되는 건 아니다. '한 달 동안 얼마나 많은 고객을 만나냐'가 중요한 일이다. 그래서 제가 하루에 10명씩은 꼭 만나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여현수는 지난 1999년 MBC 공채 탤런트로 데뷔, 2000년 영화 '번지 점프를 하다'로 얼굴을 알린 배우다. 여현수는 2016년 7월 SNS를 통해 돌연 은퇴를 선언을 하며 17년간의 배우 생활을 청산한 뒤 현재 재무설계사로 일하고 있다.
ksy70111@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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