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이은애 헌법재판관 후보자는 위장전입 의혹과 관련해 "주민등록 문제로 물의를 일으켜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주민등록 이전을 통해 사적인 이득을 취한 일은 전혀 없다"며 밝혔습니다.
이 후보자는 "법관 업무와 동시에 자녀 3명을 양육하다 보니 친정 부모님께 상당 부분 의존했고, 그러면서 어머니가 주민등록을 관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어머니가 하시는 일이라 세심하게 살피지 못했다. 저의 불찰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2007년에 사춘기였던 아들이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해 주민 등록을 이전했을 뿐 투기 목적이 아니었다고 밝혔습니다.
자녀들을 좋은 학군에 보내기 위해 주소 이전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서초동에서 마포나 송파로 옮겼기 때문에 그럴만한 이유가 없다"고 답했습니다.
앞서 이 후보자는 8차례 위장전입 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