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메르스 환자 태운 택시 승객 연락처 확보"
입력 2018-09-11 11:23 

보건당국이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 A(61)씨를 태웠던 택시의 승객 전원의 연락처를 확보했다. 보건당국은 해당 승객들에 연락을 취하는 등 추적 중이다.
A씨는 지난 7일 입국 당시 공항에서 삼성서울병원까지 리무진형 개인택시를 이용했다. 보건당국은 A씨가 하차한 후 택시기사가 밀접접촉자로 격리되기 전까지 해당 택시에 탑승했던 승객의 카드 결제 내역 23건을 확인했다. 현금 결제한 승객은 없다고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11일 "카드 결제 내역을 통해 승객 전원의 신원과 연락처를 파악해 현재 연락을 취하고 있다"며 "동승객이 있을 수 있어 카드 결제 건수 외에 정확한 인원을 말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일상접촉자로 분류된 외국인 115명 중 연락이 되지 않는 50여명의 소재도 계속 파악 중이다. 현재 질본은 경찰과 출입국사무소는 물론 법무부, 외교부 등 가용 채널을 모두 동원해 연락처 확보와 접촉에 주력하고 있다.

그러나 소재 파악이 되지 않는 외국인과 택시 승객이 아직 일상접촉자로 분류되지 않은 상황이어서 보건당국의 능동형 감시에도 '허점'이 생기게 됐다.
전날 오후 6시 기준 밀접접촉자는 21명, 일상접촉자는 418명으로 보고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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