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입파도 갯벌서 조개 캐던 50대 女관광객 실종…경찰 수색

경기 화성시 입파도 갯벌에서 조개를 캐던 50대 여성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에 나섰습니다.

오늘(11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2시 10분쯤 입파도 서쪽 갯벌에서 관광객 58살 이모 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습니다.

이 씨는 전날 오후 10시쯤 일행 4명과 함께 갯벌에 조개를 캐러 나갔던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 씨 일행들은 "조금만 더 있다가 나가겠다"라는 이 씨 말을 듣고 숙소로 먼저 복귀했다가 이 씨가 돌아오지 않자 수색 끝에 실종 신고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정 2척과 방제정 1척, 해경 구조대 2개 팀과 헬기 1대 등을 동원해 밤새 인근 해상을 수색했으나 아직 이 씨를 찾지 못했습니다.

해경은 300t급 함정을 추가 투입, 수색 범위를 섬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해경 관계자는 "이 씨가 휴대전화를 민박집에 두고 나가서 연락이나 위치 추적이 되지 않고 있다"라며 "갯벌에서 조개를 캐다 길을 잃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수색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