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10일 수출 140억 달러로 전년대비 13.8% 증가

반도체와 석유제품, 승용차 등을 중심으로 수출이 증가하면서 9월에도 호조세를 지속하고 있다.
관세청은 11일 이달 1일부터 10일까지 수출액이 140억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13.8% 늘었다고 밝혔다.
조업일수(7일)를 고려한 하루평균 수출액은 20억 달러로 1년 전(17억6000만 달러) 대비 13.8% 증가했다.
수출은 지난 7월부터 두 달째 증가세다. 올해 5월부터 4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1~8월 누적은 3998억 달러로 사상 최대치다.

1~10일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37.8%), 석유제품(41.1%), 승용차(23.5%) 등은 늘었지만 무선통신기기(-32.8%), 선박(-30.4%) 등은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25.2%), 홍콩(40.5%), 일본(28.3%), 대만(87.0%) 등은 증가했지만 미국(-1.2%), 베트남(-0.3%) 등이 감소했다.
1~10일 수입은 1년 전보다 12.3% 증가한 136억1900만 달러였다. 원유(22.1%), 석유제품(27.5%), 반도체 제조용 장비(7.6%) 등이 증가한 게 이유다.
무역수지는 3억83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