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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은, 사기혐의 경찰 조사…누리꾼 "몰랐을 것"VS"해명 필요해"
입력 2018-09-11 09:1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소연 기자]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예은(본명 박예은, 29)이 사기 혐의에 연루된 가운데 누리꾼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다.
10일 채널A '뉴스A'는 예은이 목사인 아버지 박모씨와 함께 교회 신도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 당했으며 최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예은의 소속사 아메바컬쳐는 예은이 피소 및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무관함을 증명하기 위해" 성실하게 조사에 임했다면서 '아버지 일'과 선을 긋고 있다.
고소인들은 박 목사가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추진하겠다'며 교인들의 투자금을 받은 뒤 빼돌렸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예은 또한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다고 주장하며 함께 고소했다. 박씨는 지난해 교회 신도 150명을 상대로 197억 원을 투자 받은 뒤 빼돌리는 등 사기 혐의로 1심과 2심에서 징역 6년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다.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교인과 자신의 세미나 참석자들을 상대로 31억여 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2월 징역 6년 및 6억 8000만원의 피해자 배상을 선고받기도 했다. 박씨는 여성 신도들에 대한 성추행 혐의도 받고 있다.

예은이 사기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아버지가 딸의 앞길을 막네. 이미지가 중요한 직업인데 이제 어쩌나", "예은이 알았을까? 바쁜데 몰랐을 것 같다", "아버지는 감옥에 들어가 있고 본인은 아버지 일 때문에 조사받고... 힘들겠다", "사기에 가담한 것은 두고 봐야 할 것", "자식 발목 잡는 부모가 왜 이렇게 많나" 등 예은을 두둔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엔터테인먼트 사업한다고 저렇게 큰돈을 모았는데 몰랐을 리 없다", "신도들이 돈을 투자한 것은 믿는 부분이 있으니 투자했을 것. 예은과 관계 있다", "해명이 필요하다. 전혀 없는 이야기가 나온 것은 아닐 것" 등 의구심을 드러냈다.
한편, 예은은 2007년 걸그룹 원더걸스 멤버로 연예계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2017년 팀 탈퇴 후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아메바 컬쳐와 계약하고 핫펠트라는 이름으로 솔로 활동을 해왔으며, 작곡가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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