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볼턴 "김정은 `2년내 비핵화`에 문 대통령 `1년 시간표` 제안"
입력 2018-09-11 07:23  | 수정 2018-09-11 07:47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은 10일(현지시간) 2차 북미정상회담 전망과 관련, "또 다른 회담의 가능성은 분명히 존재한다"고 말했다.
볼턴 보좌관은 이날 워싱턴DC에서 열린 보수단체 '연방주의자 협의회' 행사에 참석해 북한 비핵화에 관한 질문을 받고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약속한 것처럼 비핵화를 하려 한다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과 그 정권에 문을 열어두려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주민들을 그 문으로 들어오게 만들 수는 없다"면서 "우리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비핵화 시간표와 관련,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애초 김정은 위원장이 '우리가 2년 이내 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볼턴 보좌관은 주장했다. 이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1년 이내 하는 게 어떻겠냐'고 제안했고, 김정은 위원장이 '그렇게 하자'고 화답했다는 것이다.
볼턴 보좌관은 "1년 이내의 시간표는 진정으로 이해관계가 있는 이들에게서 나온 것"이라며 "그것보다도 더 신속하게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1년도 나쁘지 않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