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국립중앙의료원에서 격리 검사를 받은 영국인 여성이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오늘(10일) 질병관리본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메르스 의심 증상을 보인 영국인 여성 24살 A 씨는 2차 역학조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됐습니다.
A씨는 1차 역학조사에 이어 2차 역학조사에서도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메르스 의심 상태에서 벗어나 격리 조치도 조만간 해제될 전망입니다.
이 여성은 지난 7일 메르스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입국했으나 밀접접촉자로는 분류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발열, 기침 등의 증상으로 메르스 의심환자로 분류돼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돼 치료 및 검사를 받아왔습니다.
현재까지 메르스 확진자는 지난 8일 쿠웨이트를 방문했다가 확진 판정을 받은 60대 남성 한 명입니다.
보건 당국은 현재까지 확진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것으로 판단된 21명을 격리 조치해 살펴보고 있으며, 일상접촉자 417명에 대해서도 지자체 보건소 등에서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