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손경식 CJ 회장, 인도네시아 대통령 만나 협력 강화 논의
입력 2018-09-10 16:37 
손경식 CJ그룹 회장(맨 좌측)이 10일 오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맨 우측)과 만나 바이오, 식품, 문화사업 등 다양한 분야의 협력 강화를 논의하는 모습. [사진제공 = CJ그룹]

CJ그룹은 손경식 회장이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방한 중인 조코 위도도(일명 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을 만나 환담을 갖고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회장은 이날 환담회장에서 "CJ그룹은 인도네시아와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CJ가 보유한 제조기술과 문화 및 서비스사업 등에서 쌓아온 역량을 함께 나누는 한편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손 회장에게 CJ의 문화사업 및 바이오 생물자원 등 제조업 투자를 확대해달라고 요청했다. 조코위 대통령은 2016년 5월 상암동에 위치한 CJ ENM센터를 방문하는 등 CJ그룹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날 면담에는 손 회장을 비롯해 신현재 CJ제일제당 대표, 허민회 CJ ENM 대표, 서정 CJ CGV 대표, 손용 CJ 인도네시아 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인도네시아 측에서는 조코위 대통령 외에도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 산업부 장관, 렛노 마르수디 외무부 장관, 토마스 렘봉 투자조정청장, 우마르 하디 주한 인도네시아 대사 등이 자리했다.
CJ는 현재까지 인도네시아에 13억 달러(약 1조4700억원)를 투자해 ▲사료·축산 ▲베이커리 ▲극장 ▲물류 등 다양한 영역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고용 인원은 1만4000여명에 이른다.
[신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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