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NAVER "밴드·카페, 사내 독립기업으로 출범…美 시장 공략"
입력 2018-09-10 14:14 

네이버가 '그룹 커뮤니티' 서비스 분야에서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한다.
10일 네이버는 '밴드(BAND)'와 '카페(Cafe)' 등을 담당하는 그룹 커뮤니티 서비스 전문 조직인 '그룹UGC' 셀(Cell)을 사내 독립 기업(CIC: Company-In-Company)으로 출범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CIC '그룹&'은 김주관 CIC 대표를 중심으로 독립적인 의사 결정 구조를 갖추고 미국을 중심으로 글로벌 그룹 커뮤니티 시장을 개척해나가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그룹& CIC는 그룹 커뮤니티 서비스 분야에서 네이버가 오랜 기간 동안 축적한 경쟁력과 전문성을 결집한 사내 독립 기업이다. '밴드', '카페', 게임 분야에 특화된 '플러그(PLUG)' 등 다양한 그룹 커뮤니티 서비스를 운영해왔다.

밴드는 지난해부터 글로벌 진출에 집중한 결과 현재 '방과 후 활동'(After-School Activity)이 활발한 미국 영타겟들로부터 주목받으며 최근 미국 내 월간순이용자수(MAU)가 100만 명을 넘어섰다. 또 Varsity Spirit, Legacy Global Sports 등 미국 현지의 대형 단체와도 공식 커뮤니케이션 파트너십을 맺으며 빠르게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NAVER 관계자는 "2015년에 처음 도입한 CIC제도는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조직이 다양한 아이디어와 실험을 시도해볼 수 있도록 인사, 재무 등 조직운영에 필요한 경영 전반을 독립적으로 결정하는 자율성과 책임감을 부여한 것이 특징"이라며 "2015년 네이버웹툰에 이어 올해 초에는 서치앤클로바(검색), 아폴로(UGC) 조직이 CIC로 독립했고 첫 CIC였던 네이버웹툰은 지난해 별도 법인으로 분사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고득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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