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한국콜마, 中企 상생 교육프로그램 시작
입력 2018-09-10 13:29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에서 열린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 참가자들과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앞줄 왼쪽 여섯째)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콜마>

한국콜마가 교육 인프라가 부족한 중소·중견기업들을 위해 자체 연수원을 개방하고 상생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콜마의 경영철학과 노하우를 공유한다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한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한국콜마 임직원들과 함께 교육프로그램의 강사로 나섰다.
한국콜마는 지난주 한국콜마 여주아카데미에서 '우보천리 상생드림 아카데미'를 열고 한국콜마의 인재 육성 노하우를 바탕으로 구성한 교육 과정을 사내교육 여건이 충분하지 않은 중소·중견기업에게 제공했다.
교육과정은 신입사원 입문과정과 팀장급 직책간부 역량강화 과정으로 구성됐다. 3박 4일 간 진행된 신입사원 입문과정은 업무보고, 문서작성 등 기본 업무 노하우부터 신입사원 자세와 품격까지 회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로서 필요한 역량강화를 목표로 했다.
향후 2박 3일 간 진행될 직책간부 역량강화 과정은 각자 리더십을 점검해보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함으로서 조직과 성과관리 역량 함양을 목표로 한다. 윤 회장이 평소 강조해왔던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 강의 등을 통해 조직 리더로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구성했다.

이번 프로그램엔 20개 중소기업에서 27명이 참여했다. 단순히 중소·중견기업에 교육과정을 일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아닌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교학상장'의 정신을 담아 상호교육의 선순환 구조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콜마는 연수원인 여주아카데미를 교육 시설로 개방하고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식비, 숙박비 등 교육에 들어가는 제반 비용은 실비수준으로 낮춰 참가 기업의 부담을 줄였다.
'인생과 직업, 직업과 일, 일과 꿈'이란 주제로 강의를 진행한 윤 회장은 "지난 30년 중소기업에서 중견기업으로 성장 과정을 거치면서 임직원 교육에 많은 투자를 했다"며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공유해 후배 중소·중견기업인들의 시행착오를 조금이나라 줄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밝혔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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