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저도 위스키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더클래스 33'과 '더클래스 1933'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두 제품 모두 알코올 도수 33도로 국내 위스키 중 가장 도수가 낮다.
94년의 역사를 지닌 하이트진로는 부드러운 맛과 향을 지닌 저도 위스키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자 93년 전통의 스코틀랜드 디스텔(Distell)사와 합작해 두 제품을 선보였다.
국내 위스키 전체 시장은 최근 5년간 5.4% 감소한 반면 저도 위스키 시장은 25.5% 성장했다.
하이트진로는 4년간 노력 끝에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국내 최저 도수의 위스키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위스키 개발 및 블렌딩 과정에는 디스텔사의 위스키 마스터 '커스티 맥컬럼'과 함께 국내 최고 전현직 위스키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이를 통해 한국인이 선호하는 부드러운 맛과 향 및 최적의 목넘김을 구현했다.
패키지는 코카콜라, 기네스 등을 디자인한 브랜드 디자이너 닐 허스트가 맡았다. 병 모양은 스코틀랜드 두 계곡의 깨끗한 물이 합류하는 모습을 형상화했다. 기존 위스키병과는 차별화한 코발트블루 컬러의 수직적이고 슬림한 명품 정장 스타일(Suit Style)이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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