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CU(씨유)를 운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BGF리테일이 17일부터 '2018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한다. 4년제 대학교 졸업 및 졸업예정자(2019년 2월 졸업)를 대상으로 두자리수 채용이 목표다. 모집 직군은 영업관리, 경영지원, 재경지원, 전략기획, 상품운영, 전문직군으로 17일부터 30일 오후 6시까지 BGF리테일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접수한다. 전형 절차는 서류전형과 인성검사, 1차면접, 최종면접, 인턴실습, 최종입사 순으로 진행된다. 인성검사가 대폭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BGF리테일은 지원자의 직무 역량과 업(業)에 대한 관심 검증에 중점을 둔다. 사진과 가족관계 등 직무와 무관한 항목들을 지원서류에서 삭제한 것은 물론, 직무 에세이에서는 CU의 미래상과 편의점의 사회적 역할 등 업에 대한 지속적인 애정을 가진 지원자를 선별하기 위한 항목들을 묻는다. 또 인성검사에서는 지원자의 가치관과 인재상의 부합도를 확인하는 기존 인성검사와 더불어 지원한 직무에 요구되는 역량과 적성을 체크하는 과정이 추가됐다.
온라인 전형의 모든 단계에는 AI(인공지능) 검증 프로그램이 도입되고 자기소개서 표절 심사도 강화됐다.
회사 측은 '온라인 채용설명회' 영상을 유력 취업포털이나 유튜브 등에 업로드해 입사 희망자들에게 도움을 줄 예정이다. 전국 13개 대학에서 14일까지 인재 발굴을 위해 직접 찾아가는 '캠퍼스 리쿠르팅'과 오디션을 통해 합격자들에게 서류 전형을 면제하는 '캠퍼스 오디션'도 진행한다.
장영식 BGF HR팀장은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는 BGF리테일의 위상에 맞춰 열린 채용 방식을 도입했다"며 "유통업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BGF그룹의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갈 수 있는 열정 있는 지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BGF리테일은 장애인 일자리 창출 캠페인 'CU 투게더', 노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니어 스태프'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만들기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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