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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 동생 판청청, 팬미팅서 눈물 펑펑 “가족 보호할 수 있는 힘 갖고파”
입력 2018-09-10 11:21 
판청청(왼쪽), 판빙빙. 사진 l 판청청, 판빙빙 SNS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최지원 인턴기자]
중국 톱 여배우 판빙빙(37)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침묵으로 일관하던 그녀의 남동생 판청청(18)이 눈물을 보이며 의미심장한 발언을 해 눈길을 끌고 있다.
판빙빙이 최근 미국 망명설에 이어 지난 7일 감금의혹이 불거지고, 심지어 수갑을 찬 사진까지 나돌았다.
하지만 판청청은 누나의 사태와 무관한듯 6일 자신이 찍은 화보 사진을 올리고, 앞서 4일에는 우리는 난징에 있다”며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세상의 관심이 쏠려있는 판빙빙에 대한 언급은 일절 없었다. 이런 판청청의 행보에 팬들은 이해할 수 없다, 의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누나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던 판청청은 결국 팬미팅에서 눈물을 터뜨리며 그간의 마음고생을 드러냈다. 9일(현지시간) NTDTV 등 여러 중화권 매체들은 8일 난징에서 열린 보이그룹 '낙화칠자' 팬미팅에 참석한 판청청이 눈물을 흘렸다고 보도했다.

10년 후 자신의 모습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던 판청청은 집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말하며 차오르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그는 최근 일이 많았기에 민감해진 것 같다. 아무리 잘한다고 해도 나를 공격할 것이고, 나를 비난할 것이란 걸 알아차렸다”면서 사실 정말 울고 싶지 않았다. 팬들과 오랜만에 만났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판청청은 마지막으로 정말로 우리를 보호하고 저의 가족들을 보호할 수 있는 힘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판청청의 눈물과 의미심장한 발언에 누리꾼들은 누나 판빙빙의 근황에 관해 간접적인 언급을 한 것이 아니냐고 추측했다. 특히 최근 중화관 SNS 등지에서는 판빙빙이 수갑을 차고 있는 사진까지 공개돼 판빙빙의 근황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
판청청은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지난 1월 중국에서 방영된 아이돌 서바이벌 ‘우상연습생에 출연해 얼굴을 랄렸으며 낙화칠자로 현지 데뷔했다. 한국에서도 연습생으로 데뷔를 준비하던 차였다.
한편, 지난 6월 판빙빙은 중국 공영 방송 토크쇼 진행자였던 추이융위안의 탈세 폭로에 의해 세금 탈루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판빙빙은 석 달 넘도록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SNS 또한 전면 중단하며 현재까지 거취와 근황을 알 수 없는 상황. 여기에 판빙빙이 촬영을 마친 드라마와 영화의 개봉이 모두 미뤄지면서 결혼설, 파혼설, 수감설, 실종설, 국적 포기설 등 각종 구설이 나돌기 시작했다.
7일 중국 고위급 관계자가 판빙빙은 갇혀있다. 정말 참혹하다. 돌아오지 못할 거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며 공안 감금설이 힘을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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