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축구 대표팀이 코스타리카에 이어 칠레와의 경기에서도 승리를 거둘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 대표팀은 내일(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벤투 감독이 데뷔전에서 2-0 승리를 거둔 기세를 잇기 위해서는 칠레전 승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지만 칠레는 코스타리카처럼 호락호락한 상대는 아닙니다.
칠레는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는 나가지 못했지만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로 남미 국가로는 브라질,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다음으로 순위가 높습니다.
2015년과 2016년 남미축구선수권(코파아메리카)을 2연패 했고, 2017년에는 컨페더레이션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칠레는 벤투호가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11월까지 상대할 여섯 팀 중에서 우루과이 다음으로 피파랭킹이 높습니다.
피파랭킹 57위인 한국은 9월 코스타리카(32위), 칠레, 10월 우루과이(5위), 11월 호주(43위), 우즈베키스탄(95위)과 차례대로 맞붙습니다.
다만 이번 한국과의 대결에 칠레의 간판 스타 알렉시스 산체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출전하지 않습니다.
대신 핵심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바르셀로나)을 비롯해 가리 메델(베식타스·A매치 11경기)과 마우리시스 이슬라(페네르바체·A매치 100경기) 등이 소집 명단에 포함됐습니다.
한국은 칠레와 역대 A매치에서 1패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10년 남아프리아카공화국 월드컵을 준비하던 허정무호가 아시아 3차예선을 앞두고 있던 2008년 1월 30일 곤살로 피에로에 결승 골을 내주고 0-1로 졌습니다.
[MBN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