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내일 '쇠고기 고시' 관보게재
입력 2008-06-25 14:50  | 수정 2008-06-25 14:50
정부와 한나라당이 오늘(25일) 당정회의를 열어 미국산 쇠고기의 새로운 수입조건을 내일(26일) 관보에 게재하기로 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는 검역절차를 거쳐 다음달 초부터 시중에 유통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고위 당정회의를 열어 장관고시 관보게재 방침을 확정했습니다.


동시에 추가 협상에서 이면합의가 있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 합의문을 공개하며 의혹을 차단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 홍준표 / 한나라당 원내대표
-"당정회의에서 관보 고시 게재를 바로 하기로 했다. 오늘 공개될 내용은 추가합의문 전문이다."

새 수입조건이 관보에 실리게 되면 곧바로 법적 효력을 갖게 돼 미국산 쇠고기 수입의 길이 다시 열립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 등뼈 발견으로 중단됐던 미국산 쇠고기 수입이 8개월만에 재개됩니다.

검역 절차를 감안하면 미국산 쇠고기는 다음달 초부터 시중에 유통돼 식탁에 오를 전망입니다.

정부와 여당은 관보게재로 여론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검역강화와 원산지표시 확대 등의 보완대책을 철저히 세우기로 했습니다.

또 광우병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해 각종 홍보활동에도 주력한다는 계획입니다.

mbn 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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