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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장에 뜬 미 8군 사령관…"원더풀 한국 야구"
입력 2018-09-08 19:30  | 수정 2018-09-08 20:26
【 앵커멘트 】
미국의 CNN 방송이 한국 프로야구를 취재하고는 "관중의 함성과 에너지가 엄청나다"고 보도한 적이 있는데요.
이 엄청난 에너지를 현장에서 느껴보려고 '주한미군 쓰리스타'가 떴다고 합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LG의 경기를 관람하는 외국인들.

한국 야구장의 뜨거운 열기를 체험해보고자 경기장을 찾은 마이클 빌스 미 8군 사령관과 부대원들입니다.

▶ 인터뷰 : 마이클 빌스 / 미 8군 사령관
- "수원시와 함께 오늘 KT위즈파크를 방문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트린티 콜빈 상병이 유창한 우리 말로 부른 애국가로 막을 올린 경기.

▶ 인터뷰 : 트린티 콜빈 / 상병
-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

경기 초반엔 미국에 있을 때처럼 조용히 경기를 지켜봤지만 치맥으로 입이 즐겁고, 화끈한 경기에 눈이 즐겁자 어깨춤을 추며 한국프로야구만의 열광적인 응원문화를 마음껏 만끽했습니다.


▶ 인터뷰 : 마이클 빌스 / 미 8군 사령관
- "한국 야구가 미국 야구와 갖는 차이점이라면 선수뿐 아니라 팬들이 경기를 더 특별하게 만든다는 점입니다."

로이스터 전 롯데 감독이 '세계에서 가장 큰 노래방'이라고 묘사했던 한국 야구장.

빌스 사령관과 부대원들에겐 한국 문화를 압축적으로 경험하게 해준 체험관이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취재 : 한영광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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