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MK이슈] "편히 잠들길"…맥 밀러 사망, 키드밀리부터 딘딘까지 추모 행렬
입력 2018-09-08 19:30  | 수정 2018-09-08 19:33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국내 래퍼들이 맥 밀러 사망 소식에 애도를 표했다.
7일(현지시각) 미국 AP통신 등 주요 외신 보도에 따르면 맥 밀러는 이날 LA 산 페르난도 밸리에 위치한 자신의 저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26세.
맥 밀러 가족은 사망 이외에 자세한 내용은 알리지 않았다. 맥 밀러의 사망 원인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추측되고 있다. 맥 밀러는 과거 약물 남용으로 고생했으며, 자신의 노래에 이러한 내용을 담기도 했다.
맥 밀러의 사망 소식에 래퍼들도 그를 추모했다. 8일 키드밀리는 SNS를 통해 전설이여 편히 잠들길. 당신은 나의 영웅이었다(RIP legend. you're my hero)”라는 글을 올렸다.

Mnet ‘쇼미더머니 777 프로듀서이자 AOMG 소속 프로듀서인 코드 쿤스트 역시 SNS를 통해 맥 밀러는 제 음악과 삶에 누구보다 가장 많은 영향을 끼쳤고 제가 순수하게 진심으로 좋아하고 동경했던 유일한 뮤지션”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처음 등장했을 때부터 최근 앨범 스위밍(swimming)'까지 매번 그의 생각과 기분을 너무 잘 전달하는 예술가였기에 정말 저에겐 중요한 뭔가가 없어진 기분이 든다”며 마지막까지도 한 번도 만나보지 못한 사람의 죽음으로 어린아이처럼 울어보는 경험을 주고 간다”고 슬픔을 드러냈다.
코드 쿤스트는 분명히 하늘나라에서도 세상에 남아 있는 그리운 사람들을 주제로 그들을 위해 앨범을 만들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고마워요. RIP(Rest in peace)”라고 글을 추모했다.
딘딘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딘딘은 이게 무슨 일이야. 이번 앨범도 참 좋다 하면서 지금도 계속 돌려 듣고 있는데, 너무 안타깝고 아쉬워서 마음이 아프다”며 그의 사망 소식에 침통해 했다. 그는 Rest In Peace Mac Miller”라는 추모 메시지를 덧붙였다.
맥 밀러는 지난 2011년 ‘블루 슬라이드 파크로 데뷔했다.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읊조리는 시니컬한 랩 스타일로 사랑을 받았다. 에미넴을 뒤이을 차세대 래퍼라는 평을 듣기도 했다.
가수 아리아나 그란데와 약 2년 동안 공개 연애를 했다. 두 사람은 지난 4월 결별했다. 맥 밀러는 8월 앨범 ‘스위밍을 발표했다.
skyb1842@mk.co.kr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