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하락세를 지속하다 처음으로 50% 아래로 내려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7일 발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이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49%만이 '잘하고 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를 기준으로 문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40%대로 내려간 것은 처음이다. 지난주 기록한 최저치를 다시 갈아치웠다.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4%P 하락했고 부정률은 4%P 상승했다.
문 대통령 직무수행에 대한 부정평가는 4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견 유보는 9%였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주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41%), '대북 관계/친북 성향'(8%),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6%) 등이 있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41%로 지난주보다 1%P 올랐다.
자유한국당과 정의당이 각각 12%로 같았고, 바른미래당 9%, 민주평화당 1%가 뒤를 이었다.
한국당과 정의당, 평화당의 지지율은 변화가 없었지만 바른미래당 지지율은 2%P 올랐다.
자세한 설문조사 개요와 결과는 한국갤럽 홈페이지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디지털뉴스국 손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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