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코스타리카 A매치는 파울루 벤투(포르투갈) 감독의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 데뷔전으로 시선을 모은다. 한국 석현준(랭스)과 견줄만한 코스타리카 방랑공격수 마이론 조지(미트윌란)의 존재도 흥미롭다.
고양종합운동장에서는 7일 오후 8시부터 한국-코스타리카 평가전이 치러진다. 국제축구연맹(FIFA) 세계랭킹은 한국 57위, 코스타리카 32위다.
2018 러시아월드컵을 한국은 19위, 코스타리카는 29위로 마쳤다. 한국은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코스타리카는 2019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골드컵 준비를 위해 이번 A매치에 임한다.
마이론 조지는 6일 자국 축구협회가 공개한 영상 인터뷰에서 한국전을 통해 코스타리카 A매치 개인 첫 득점을 할 생각”이라면서 이를 발판으로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최종명단 포함을 위한 경쟁을 시작할 것”이라고 야망을 드러냈다.
신장 189㎝의 중앙공격수 마이론 조지는 21세였던 2014년부터 유럽프로축구 무대에서 활약 중이다.
마이론 조지가 2018-19시즌 입단한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리그) 미트윌란은 외국 5번째 클럽이다.
팀이 자주 바뀌는 악재에도 마이론 조지는 유럽 공식전 113경기 29골 5어시스트로 버티고 있다. 평균 55.7분만 뛰고도 90분당 공격포인트 0.49로 선전하는 것을 인정받아 한국전 코스타리카 대표팀에 소집됐다.
한국전으로 코스타리카 개인 4번째 A매치를 꿈꾸는 마이론 조지는 우선 조국을 대표할 기회를 준 신에게 매우 감사한다. 행복하다”라면서 열심히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겠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놓치지 않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마이론 조지는 월드컵은 모든 선수의 꿈”이라면서 그렇기 때문에라도 한국-코스타리카 평가전은 중요하다. 국가대표팀에 잔류할 수 있는 토대로 삼고 싶다”라고 소망했다.
한국전 코스타리카를 지휘하는 로날드 곤살레스는 국가대표팀 감독대행만 이번이 3번째다. 조국 코스타리카 U-20을 4년간 지휘한 인연으로 2010·2011년에 이어 2018년 A팀 소방수로 낙점됐다.
임시감독이 이끄는 선수단에 대한 우려에 마이론 조지는 한국전에 임하는 코스타리카 대표팀은 젊고 헌신적이다”라면서 승리를 위해 뭉쳤다. 기량적으로도 뛰어나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A매치 한국-코스타리카 상대전적은 3승 2무 3패로 용호상박이다. 2014년 2차례 대결에서도 한국과 코스타리카는 1승 1패를 주고받았다. 온라인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