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7일 한국타이어에 대해 미국 사업 회복으로 올 3분기부터 선순환 구조에 진입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5만6000원을 유지했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국내시장의 유통망 정비는 마무리단계로 접어들었으며 미국시장은 올 3분기에 손익분기점(BEP)달성이 예상된다"면서 "미국공장 가동률 향상으로 흑자전환이 예상되는데, 유럽시장에서 신공장의 가동률 향상으로 선순환 구조에 진입한 바와 같이 미국시장도 동일한 과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미국 공장 가동률은 올해 400만본 생산으로 매출 3000억원 및 300억원 손실이 예상되고 있다.(지난해 800억원 손실). 내년에는 매출 4000억원 및 영업이익 400억원 달성이 전망된다.
임 연구원은 "북미시장에서의 신규 신차용 타이어(OE) 고객 확보가 예상되는데, 한국타이어의 OE타이어 시장점유율은 2013년 4.9%에서 지난해 6.0%로 1.1%포인트 증가했다"며 "아울러 대규모 증설이 마무리되면서 배당증가 가능성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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