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관영 "국민연금 개혁 위한 여야정협의체 만들자"
입력 2018-09-06 13:41 
교섭단체 대표연설하는 김관영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6일 "문재인정부가 국가 백년대계를 설계할 책임 있는 정부가 될지 판단할 시금석은 바로 국민연금 제도 개혁"이라며 "정부와 여야에 국민연금 개혁을 위한 여야정협의체를 만들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민연금은 지금처럼 두면 20·30세대에 엄청난 부담을 지우는 대신 향후 연금수령 시기의 불확실성은 더 커지므로 중장기적 구조개혁을 서둘러야 한다. 여야 간 당리당략을 떠나 책임감을 갖고 국민연금개혁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했다.
이어 4·27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에 대해 "여야 모든 정치세력이 한마음 한 뜻으로 판문점선언의 국회 비준동의안을 처리하고 전세계에 한국의 강력한 비핵화 의지를 표명하자는 대통령과 여당의 요청에 바른미래당은 적극적인 자세로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관영, 교섭단체 대표연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다만 "판문점선언 이후 북한 비핵화에 대한 실질적 진전은 없이 북미협상마저 교착상태에 빠진 시점에 비준동의안 처리가 한미동맹 균열을 가져올 수 있다는 일부 야당의 우려도 경청할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원내대표는 연내 선거제도 개혁을 마쳐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즉각적으로 정치개혁특위에서 본격적으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며 "올해 안에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인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개헌도 올해 안에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개헌에 대해 문 대통령과 정부여당은 회피하지 말고 책임있고 분명한 답을 내놔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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