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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 오타니, 4안타 2홈런 3타점…LAA 승리로 이끌다
입력 2018-09-06 12:20 
오타니 쇼헤이의 활약에 힘입어 LA에인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승리했다.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한이정 기자] 오타니 쇼헤이(24)의 활약에 LA에인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에서 대승을 거뒀다.
에인절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9-3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로 68승 72패를 기록하게 됐다.
오타니의 활약이 컸다. 오른 팔꿈치 내측측부인대에 새로운 손상이 발견돼 토미 존 수술을 권장 받았다. 그러나 오타니는 부상에도 아랑곳 않고 맹타를 휘둘렀다.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그는 4타수 4안타(2홈런) 1볼넷 3타점을 기록했다. 전날(5일) 텍사스전에서도 홈런을 신고했던 오타니는 이날 멀티홈런을 쏘아 올렸다.
1회초 무사 1루에서 볼넷을 골라낸 오타니는 3회초 1사에서 내야안타로 출루하더니 안드렐튼 시몬스의 투런포로 홈베이스를 밟았다.
5-0인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오스틴 비번스-덕스의 초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겼다. 시즌 17호.
오타니의 활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그는 도루 및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고 후속타자 시몬스의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올렸다.
7-2인 8회초 1사 1루에서 다시 타석에 선 오타니는 에디 버틀러와의 맞대결에서 비거리 120m짜리 2점 홈런을 기록하며 화룡점정을 찍었다.
한편, 추신수는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8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그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하기도 했다. yijung@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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