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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등판] 6이닝 11피안타 5실점, 시즌 2패 (종합)
입력 2018-09-06 11:14  | 수정 2018-09-06 16:48
류현진은 시즌 최다 실점을 허용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도, 류현진도 이날은 웃지 못했다.
다저스는 6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2-7로 졌다. 이날 패배로 다저스는 메츠와의 홈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하며 시즌 전적 77승 63패가 됐다. 메츠는 시카고-샌프란시스코-LA로 이어지는 원정 9연전을 5승 4패로 마무리하고 뉴욕으로 돌아갔다. 시즌 63승 76패.
선발 류현진은 6이닝 11피안타 8탈삼진 5실점(3자책)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투구 수 88개, 평균자책점은 2.47로 올랐다. 상대 선발 잭 윌러(7이닝 3피안타 2피홈런 2볼넷 9탈삼진 3실점)와의 대결에서 완패했다.
4회와 5회가 아쉬웠다. 이 두 이닝에만 8개의 안타를 두들겨 맞으며 5점을 허용했다.
4회초 1사 1, 3루에서 나온 마이클 콘포르토의 희생플라이 장면은 전환점이 됐다. 좌익수 작 피더슨이 파울 지역에서 타구를 잡아 홈에 뿌렸는데, 여유 있게 아웃시키며 이닝을 끝낼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이 태그를 하다 공을 놓치면서 득점을 허용했다. 류현진의 5실점 중 2점이 비자책이 된 이유가 여기에 있다.

그렇다고 수비를 탓할 수만은 없었다. 5회에도 첫 두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어렵게 시작했고, 이후 안타 2개를 더 허용하며 2실점했다. 실점을 허용한 안타 두 개 모두 운이 따르지 않았다. 잘맞은 타구는 아니었지만 수비 바로 앞, 혹은 수비 바로 뒤에 떨어졌다. 2사 1, 2루에서 나온 윌머 플로레스의 안타는 유격수 글러브를 간발의 차로 벗어났다.
4회 포수 야스마니 그랜달의 실책으로 내준 실점은 뼈아팠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7회 마운드에 오른 라이언 매드슨도 불안했다. 피안타 3개와 폭투를 허용하며 2점을 더 헌납했다. 팻 벤데딧, 그리고 콜로라도 원정에 불참하는 켄리 잰슨이 뒤를 이었다.
그 사이 다저스 타자들은 답을 찾지 못하고 헤맸다. 맥스 먼시와 코디 벨린저, 두 명의 타자만이 답을 찾았다. 먼시는 4회 2사 1루에서 우중간 담장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때렸고, 7회에는 벨린저가 우측 담장을 넘겼다. 그 외에는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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