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꽃게철 맞은 연평도 해상에 중국어선 불법 조업 또 기승
입력 2018-09-06 09:25 
연평도 해상서 NLL 침범 후 도주…중국어선 1척 나포 (서울=연합뉴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한 혐의(영해 및 접속수역법 위반)로 5t급 중국어선 1척을 해군과 합동으로 나포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진은 이날 어선 나포하는 모습. 2018.4.21 [서...

서해 연평도 어장의 가을어기(9∼11월) 꽃게 조업이 시작된 뒤 불법 중국어선이 늘고 있다.
6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인천시 옹진군 연평어장의 가을어기 꽃게 조업이 시작된 이달 들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역에서 불법조업을 한 중국어선은 하루 평균 46척이었다. 금어기인 지난달 말 하루에 13척 안팎의 중국 어선이 불법조업을 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이다.
아직 가을어기 초기인 점을 고려하면 중국 저인망 어선의 조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다음 달 중순 이후에는 불법 중국어선이 더 증가할 전망이다.
서해 NLL 인근 해상에서 불법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이 늘면서 해경도 분주해졌다. 이달 들어 서해 NLL을 침범해 불법조업을 하던 중국어선 2척이 해경에 나포되고 인근에 있던 중국어선 69척은 퇴거 조치됐다.
중부해경청 소속 서해5도 특별경비단은 서해 NLL 인근 해역에 경비정 3척과 방탄정 2척을 배치하고 특수진압대도 투입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차단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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