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6일 BGF리테일에 대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지원 비용이 발생했으나 출점율이 안정돼있고 가정간편식(HMR)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4만원을 유지했다.
허나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BGF리테일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7% 감소한 564억원을 기록했다"면서 "기존점매출 증가율도 2%에 가깝게 증가했으나 최저임금 관련 지원금은 연간 450억원 규모로 책정됐다"고 분석했다.
허 연구원은 "다만 연 순증 700~800개 수준으로 출점이 안정화되고 HMR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기존점매출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며 "내년도 최저임금 10.9% 인상에도 더 이상 점주 지원금은 증가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에스원과 손 잡고 현재 3개 점포에서 무인점포 운영을 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허 연구원은 "무인점포 운영을 통해 점주 이익을 보장하려는 시도를 앞장서서 하고 있는 만큼, 무인점포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비용 절감 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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