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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친판사’ 윤시윤, “자꾸 좋아져 숨길 수가 없다” 이유영에 진심 전하며 ‘눈물의 키스’
입력 2018-09-05 23:18  | 수정 2018-09-06 01:11
[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허은경 객원기자 ]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과 이유영이 애틋한 입맞춤으로 서로 애정을 확인했다.
5일 방송된 SBS 드라마 스페셜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는 한강호(윤시윤 분)이 송소은(이유영 분)에게 진심을 전하며 눈물의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수호 검사 행세를 하는 한강호는 송소은의 응원을 받으며 징계위원회로 향했다. 특히 홍정수(허성태 분)가 송소은에게 섹시하다”며 성추행 발언을 일삼았고 이를 본 한수호는 그를 상습범으로 알아챘다.
이후 한강호는 징계위에서 자신의 직무 태만에 대해 "판사가 되고 보니까 일이 너무 많더라. 판사에게 생각할 시간도 안 주는 건 잘못됐다. 우리나라 판사 3천 명 밖에 안 된다. 판사 1인당 하루 평균 2,3건씩 처리하는 게 말이 되냐?면서 판결문 하나에 한 사람 인생이 걸려 있다. 며칠이 걸려도 좋은 판결을 내리고 싶었다"라고 소명했다.

또한 그는 방송국 인터뷰도 자신의 의지가 아니라 아나운서 때문에 끌려갔다고 설명했다. 징계위가 급히 마무리되려 하자 한강호는 "다 정해놓고 형식적인 것 아니냐"며 발끈했다. 이어 한수호는 "제가 재판거래를 했다. 나만 했나? 생선은 대가리부터 썩는다는데 나는 꼬리다. 품위 있게 뇌물 좀 받았다. 서로들 주겠다고 난리더라. 어제는 오성그룹 후계자가 백지수표도 주더라"라고 폭로를 멈추지 않았다.
이어 홍정수가 한강호에게 버럭하자 한수호는 "어디 수배자 몽타주 넘버원이 여자들 면전에서 섹시하다는 말을 하냐"고 일갈했다.
이어 한강호는 "직무태만, 품위유지, 말도 안 되는걸로 징계위 열었는데, 이호성 법정 구속했다고 이러는 거 아니냐? 재벌이 그렇게 무섭냐? 다들 얼마나 받아드셔서 그렇게 눈치 보냐? 징계 달게 받겠다. 1년 동안 월급 안 줘도 된다. 정직 내려서 마지막 재판 못하게 하면 판사 하나 미쳐서 날뛰는 꼴 보게 될 것”이라며 사법부의 가장 큰 오점으로 내가 아는 모든 사실을 폭로하겠다. 사법부의 마지막 자존심은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징계위에서 한강호에게 한 방 먹은 홍정수는 후배 오상철(박병은 분)에게 송소은이 한수호와 잤을 했을 것”이라며 그가 탄원서를 제출한 이유를 넘겨짚었다. 이후 오상철과 한강호가 송소은의 탄원서 직접 읽게 됐다. 하지만 "제가 본 한수호 판사는 좋은 사람이다"라는 마지막 문장에서 한강호는 미소를, 오상철은 크게 분노했다.
이후 오상철은 송소은을 불러 만든 자리에서 징계받을 판사 편 들어서 뭐하겠다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송소은이 징계받고 손해 봐도 상관없다”고 맞섰다.
하지만 오상철은 거듭 이유를 따지며 한 판사를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에 송소은은 나는 시보다. 시보가 지도판사를 좋아하면 안 된다. 만약 좋아한다고 해도 절대 티를 내면 안 된다. 나중에 연수원 졸업하고 더 이상 시보가 아닐 때 그때 좋아하는 티를 낼 것”이라며 용기가 생기면 먼저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다. 우리 판사님, 좋은 사람이니까”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에 오상철은 크게 분노했다.
한편 주은(권나라 분)은 한수호의 뇌물 수수에 관한 원고를 받았지만 언론의 역할을 고민하며 끝내 방송을 내보내지 않았다. 그 시각, 한수호는 오대양(김명곤 분)에게 받은 돈을 돌려줬고 동생 한강호가 징계위에서 물의를 일으켰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한강호를 찾아갔다.
한수호는 얼마나 더 미친 척을 해야 직성이 풀리냐? 미친 짓 그만하라”며 한강호의 가짜 판사 행세를 비난했다. 이에 한강호는 누가 잡아갈까봐 숨어 살았냐? 재벌 마약사건 덮은 너는 판사 자격 있냐?”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너 때문에 교도소 갔다. 그때부터 내 인생이 없어졌다. 나쁘게 살았지만 비겁하게 살지는 않았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에 한수호는 난 사람이고, 넌 벌레다. 법대로 하기 전에 꺼져라”라고 말했다. 형제간 다툼을 목격한 엄마는 형 한수호를 편 들었고 한강호에게 호통을 쳤다.
복잡한 마음에 한강호의 발길이 간 곳은 송소은의 집 앞. 그는 송소은을 보자 "소은씨가 내 중력인가 보다. 좋아하면 안 되는데 자꾸 좋아져서 더 숨길 수가 없다"고 고백했다. 이에 송소은이 "저는 시보이고 판사님은 판사님이라서"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한강호가 "소은씨는 좋은 사람이고, 저는 나쁜 사람이다. 시보랑 판사가 아니라"라고 진심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송소은은 한강호에게 이마에 입맞춤을 했고, 이어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애틋한 키스를 나눴다.

김주하의 MBN 뉴스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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