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최영애 신임 인권위원장 "독립성 필요한 이유 증명할 것"
입력 2018-09-05 13:50 
취임사하는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최영애 신임 국가인권위원장은 5일 "인권위의 독립성을 확보하려면 우리 스스로 그 필요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인권위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오로지 인권에만 예속된 기관으로 흔들림 없이 임무를 수행할 때 인권위의 독립성은 비로소 실체를 갖추고 사회적 공감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 취임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그는 "인권위는 용산 참사 등 심각한 인권 현안들을 수차례 외면하고 그 책임을 방기했다며 시민사회로부터 질타를 받았다"며 "인권보호 의무를 저버린 인권위가 일련의 인권침해 과정에서 오랜 시간 침묵하며 스스로 독립성을 훼손한 데 대해 신임 위원장으로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이런 일이 벌어지지 않도록 진상조사를 하고 대안을 마련하겠다"며 "잘려나간 인권위 조직을 회복시켜 국가의 인권보호 체제를 굳건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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